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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탱고 오르($CTGO) 주가 50% 급락에도 대통령 등 경영진 2년 연속 집중 매수... 저평가 신호일까?

2025.04.02 13:03

알래스카에 기반을 둔 귀금속 탐사기업 콘탱고 오르($CTGO)의 주가가 지난 6개월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회사 경영진과 이사들의 집중적인 주식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CTGO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약 23달러 선에서 11월 말부터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 1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주가는 11월 말부터 약 2주간 약 40% 하락했으며, 최근 6개월간 누적 하락률은 약 50%에 이릅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세와는 대조적으로, 회사 내부자들은 가치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내부자 거래 패턴이 완전히 반전되었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20달러대였던 지난해 8-9월에는 CFO Michael Aaron Clark와 여러 이사들이 총 11,922주를 매도했으나, 주가가 12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12월부터는 대규모 매수로 전환되었습니다. 회사 대통령(President)인 Rick Van Nieuwenhuyse는 지난 12월 10일 12.89달러에 10,000주를 매수한 이후, 올해 3월 25일과 4월 1일에 각각 9.98달러와 10.22달러에 15,000주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이는 총 25,000주, 금액으로는 약 28만 달러(약 3억 8천만 원) 규모의 투자입니다. 특히 Van Nieuwenhuyse 대통령은 올해 들어 2번의 연속 매수를 진행하며 주가가 더 하락한 상황에서도 회사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사회 멤버 중에서는 John Juneau 이사가 가장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습니다. Juneau 이사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불과 9일 만에 총 23,291주(약 28만 달러 규모)를 연속해서 매수했습니다. 또한 Joseph Compofelice 이사도 12월 10일에 10,000주(약 12만 달러)를 매수했습니다. 콘탱고 오르는 알래스카에서 금, 은, 구리 광산을 탐사하고 개발하는 회사로, 아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탐사 단계에 있습니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약 2천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나, 6,900만 달러의 부채와 함께 부채비율이 5,419%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회사는 최근 Peak Gold JV로부터 2,400만 달러의 현금 배당을 받았으며, 2025년 첫 골드 캠페인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귀금속 탐사 업계 특성상 수익 창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며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최근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TGO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회사 특유의 위험요소에 더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내부자들의 집중적인 매수는 현재 주가가 회사의 내재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서치 업체 SimplifyStocks의 애널리스트 Sarah Chen은 "탐사 단계 광업 회사에 대한 경영진의 이 정도 규모의 매수는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라며 "특히 CEO나 대통령급 임원이 연속해서 자사주를 매수하는 것은 회사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업 및 자원 섹터는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크지만, 귀금속 가격의 강세는 장기적으로 이 분야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콘탱고 오르의 경우, 탐사 결과와 자금 조달 능력이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가 하락한 후 시작된 내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현 주가 수준에서의 매력도를 재평가할 만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익이 없고 높은 부채 수준을 가진 탐사 단계 기업의 특성상, 투자자들은 회사의 현금 소진 속도와 향후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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