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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co($WOOF) CEO, 주가 급락과 파산 우려 속에 470만 달러 자사주 매수 단행

2025.04.01 23:21

Petco Health and Wellness Company의 CEO Joel Anderson이 최근 대규모 주식 매수에 나섰습니다. 3월 말 이틀에 걸쳐 총 158만 주, 약 470만 달러(약 63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EC 공시에 따르면, Anderson CEO는 3월 28일 약 73만 6천 주를 주당 평균 2.91달러에, 이어서 3월 31일에는 84만 9천여 주를 주당 평균 3.03달러에 추가 매입했습니다. 이는 그가 2024년 7월 Petco의 CEO로 부임한 이후 보인 가장 강력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WOOF의 주가는 이러한 대규모 매수 공시 이전인 3월 27일에 이미 상승세로 전환해 2.44달러에서 3.21달러로 31.5% 급등했으며, 3월 31일에는 3.0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1월 31일로 끝나는 분기 실적 발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nderson CEO의 매수 시점입니다. Petco가 3월 27일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진 이번 매수는 CEO가 회사의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해당 실적 발표에서 Petco는 주당 2센트의 조정 이익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15.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Petco는 미국 전역에 약 1,5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반려동물 건강 및 웰니스 제품 소매업체로, 시가총액은 약 9.3억 달러 규모의 소형주(Small Cap) 기업입니다. 회사는 2021년 1월 세 번째 IPO를 통해 8.64억 달러를 조달했지만, 이후 주가는 IPO 가격 대비 약 9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2023년 10월에는 심지어 CreditRiskMonitor가 Petco가 Chapter 11 파산 보호 신청에 근접해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Five Below의 전 CEO였던 Joel Anderson이 2024년 7월 Petco의 CEO로 영입되었습니다. Anderson은 Five Below에서 10년 이상 CEO를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전에는 월마트의 고위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가진 그가 Petco의 재도약을 위해 부임한 후, 불과 8개월 만에 자신의 자본을 대규모로 투자했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었고, Petco는 Amazon이나 Chewy와 같은 온라인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2024년 7월에는 'Roaring Kitty'로 알려진 주식 인플루언서 Keith Gill이 주요 경쟁사인 Chewy의 지분 6.6%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Petco는 최근 실적에서 일부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매출은 감소했지만, 2025년 1월 마감 분기에 주당 2센트의 조정 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분석가들의 1센트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였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관점은 '보유(hold)'이며, 목표주가 중앙값은 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0% 상승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는 3월 말 기준 주가인 3달러 초반에 비해서는 크게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CEO의 대규모 매수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Petco가 직면한 근본적인 도전—온라인 경쟁 심화, 소비자 지출 감소, 높은 부채 수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Anderson CEO의 이번 행보는 회사가 전환점에 있을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펫코의 턴어라운드 전략과 실행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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